가끔씩 사색에 잠기게 되는데,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인 것 같다.
나는 왜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내린 내 나름대로의 결론은, 인간은 모두가 자기중심적이고 이중성을 갖고 있는 존재라 진실성이 결여된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주제는 오늘의 기분과는 전혀 무관하다.
나의 생각은 어디에다 적용해도 맞아 떨어진다.
나쁜 일에는 참 쉽게 적용 시킬 수 있으나 착한 일에는 적용이 안되지 않느냐 라고 묻는다면, 지극히 내 관점에서 착한일을 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복이나 외면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복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거나 하는 경우이며 이미지 관리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그러나 너무 진실만을 말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고 나 또한 항상 진실된 말을 선호하진 않는다(진실은 굳이 남이 찝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씩, 상황에 따라 우리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도 있다. 지금도 철든 것 같진 않지만..(사실 철들고 싶지도 않다. 철든다=때묻음 으로 생각하기 때문에)예전에는 생각을 좀 있는대로 뱉었다면, 대학에 들어오면서는 말을 가려 할 줄 알게 된 것 같다. 이것은 상대방을 많이 신경 쓴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친밀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할 때와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사람을 대할때의 모습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사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렇겠지? 하지만, 가끔 생각없이 말을 뱉던 아니, 뱉을 수 있었던 때를 그리워 하기도 한다. 그만큼 순수했고, 사람들에 대한 경계도 적었으며 뭔가 모를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기에..
크아~ 누구나 그렇듯 순수했던 과거시절로 돌아가고 싶구나~
왠지 오늘은 소중했던 사람들을 보고싶은 날이야!!
또 나중에 이 글을 읽어보면 오그라들까 -0-?
으~ 생각도 하기싫어!!ㅋㅋㅋㅠㅠ
불행중 다행인건, 이 블로그를 아는사람은 나 뿐이라는 사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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